요즘일본의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일본 경제계와 산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예 연장으로 잠잠했던 '관세 전쟁'의 뇌관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에게는 치명적인 '자동차 관세'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일본 열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자동차 무역에 대해 "불공평하다", "일본은 미국 차를 받지 않으면서 수백만 대를 미국에 들여온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낼 수도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7월 8일로 다가온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과연 어떤 조건들이 물밑에서 오가고 있으며, 일본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얼마나 커질지, 그리고 트럼프식 압박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본통'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집착은 여전했습니다. 최근 FOX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7월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관련하여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사실상 연장 없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일본을 직접 언급하며 "일본은 미국 차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미국은 수백만 대의 일본 차를 수입한다. 이것은 불공평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나아가 "일본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낼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내뱉으며, 일본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을 가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9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었습니다. 당시 한일 양국은 대미 자동차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며 긴장했으나, 유예 조치를 통해 지금까지 상황이 봉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유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일본은 다시금 거대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미 일부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판매 1위인 일본의 토요타는 최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관세 압박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단순히 가격 인상을 넘어 생산 계획 재조정, 투자 위축, 고용 불안 등으로 이어져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합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대화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물밑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아카자와 료세 경제재생담당상을 워싱턴에 파견하여 7차례에 걸친 각료급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와 양측의 깊은 '골'이 확인되었습니다. 트럼프가 내거는 핵심 조건은 명확합니다.
반면 일본의 딜레마는 큽니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의 핵심 수출 산업이자 경제의 버팀목입니다. 25%의 추가 관세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이는 곧 생산량 감소와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수요 감소('캐즘' 현상)와 맞물려 일본 및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 폭탄은 결정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 관세 철회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지만,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와 예측 불가능한 언행으로 인해 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을 "이제 끝이다"라고 말하며, 서한 발송이 "무역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더 이상의 협상 없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에 가까워 보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전략은 단순히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7월 8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겠다'는 발언은 전 세계 무역 질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국발 관세 전쟁이 재점화된다면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거대한 불확실성에 휩싸일 것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은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짊어져야 합니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관련 고용 인원도 매우 많습니다. 25% 관세는 일본 경제의 핵심 동력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은 일본에 상당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과거 '재팬 패싱'이라는 용어가 유행할 정도로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비판을 받던 일본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럼프의 압박은 분명 세계 경제에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일본 경제가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엔저 현상을 활용한 관광 산업 활성화, 첨단 기술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도 보입니다.
과연 일본은 '관세 폭탄'의 위협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흥미로운 일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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