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살면서 자연스레 일본 문구류에 푹 빠졌어요. 특히 최근 몇 년간 애용하는 건 지울 수 있는 볼펜, 프릭션(Frixion)이에요. 0.38mm 얇은 펜촉의 3색 타입을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죠. 또, 한국에서도 미쓰비시 연필의 유성볼펜 제트스트림(Jetstream)이 자주 눈에 띄더라고요. 일본 현지에서도 사무실 필수템 이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쿠루토가(Kuru Toga)라는 샤프도 제 최애템이에요. 심이 회전하며 항상 뾰족하게 유지되는 이 샤프는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듯해요. 최근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문구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한국 분들께 일본 문구의 매력을 전하고 싶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현지 경험과 기사 속 반응을 담아봤습니다!
프릭션, 제트스트림, 쿠루토가, 일본 문구의 삼총사
프릭션은 지울 수 있는 볼펜으로 유명합니다. 옛날부터 지워지는 볼펜들이 있었지만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거나 잉크가 진하지 않아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프릭션은 정말 물건이랍니다. 열에 반응하는 잉크라 펜 끝 고무로 문지르면 깔끔하게 지워지죠. 3색 타입은 색별 정리 좋아하는 제게 딱이에요. 볼펜심 굵기도 여러 가지이고, 단색, 3색, 4색까지 선택지도 많아요. 제트스트림은 부드럽고 빠르게 마르는 유성볼펜으로, 일본 사무실의 필수품처럼 보여요. 한국에서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죠. 그리고 쿠루토가는 '쿠루토가 엔진'으로 글 쓸 때마다 심이 회전하며 뾰족함을 유지해요. 일정한 굵기와 진한 선으로 선명하게 필기할 수 있어, 한 번 쓰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셋 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 이기 때문에 (100엔대부터 500엔대 까지) 선물로도 추천드려요!
외국인이 열광하는 일본 문구점, "꿈의 성" 같은 경험
도쿄 긴자의 '이토야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여요. 1~8층까지 다양한 문구로 가득한 이곳은 방문객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하네요. 필기구 이외에도 마스킹 테이프나 스탬프, 편지지 세트, 다이어리등 다양한 사무용품과 주방, 욕실용품 등 매력적인 아이템들로 가득하답니다. "꿈의 성 같다"는 외국인들의 표현처럼, 일본 문구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은 듯 합니다.
왜 일본 문구가 세계를 사로잡았을까?
일본 문구의 강점은 품질과 다양성이에요. 우선 상품을 손에 들었을 때 느껴지는 깔끔한 마감과 상품 자체의 재질에서 높은 퀄리티가 느껴집니다. 색상별 종류별 여러 가지 선택지가 풍부하고 또한 유명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많습니다. 기능성 상품과 아이디어 상품도 많은 것도 강점입니다. 프릭션은 지우는 혁신, 제트스트림은 빠른 건조, 쿠루토가는 심 회전으로 차별화됐죠. 또, 코픽(Copic)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사랑하는 마커로, 380엔쯤 하는 이 펜은 겹쳐 써도 번지지 않아요. 2025년 뱀(巳) 띠 스탬프는 외국인에게 문화적 재미까지 주고 있죠. 이런 디테일과 실용성이 일본 문구의 힘 아닐까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문구의 매력
한국에서도 일본 문구를 쉽게 접할 수 있어요. 다이소나 온라인에서 프릭션, 제트스트림, 쿠루토가를 구할 수 있죠. 프릭션은 실수를 지울 수 있어 시험공부에, 제트스트림은 빠른 필기에, 쿠루토가는 깔끔한 필기감으로 공부나 스케치에 유용해요.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토야나 로프트 같은 문구점을 추천드려요. 한국엔 없는 색상이나 한정판을 발견할 수도 있거든요. 문구류 투어야말로 가성비 좋은 최고의 득템 코스일지 모르겠어요.
최애 아이템으로 소소한 행복을
일본 문구는 단순한 도구로서의 의미를 넘어 소소한 즐거움으로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최애 아이템들로 자신만의 소중한 시간을 그려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한국에서도 이런 제품을 구할 수 있으시다면 꼭 한번 느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일단은 프릭션 어떠세요? (홍보는 절대 아닙니다 ^^;) 여러분이 좋아하는 문구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본 문구 중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