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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회견 : 일본 관련 발언과 일본 언론의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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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즘일본 2025. 7. 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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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요즘일본의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3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회견은 사전 조율 없는 기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허심탄회한 소통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회견 도중 일본 기자의 질문이 있었고, 이와 관련된 일본 언론의 보도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본 관련 발언들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한일 관계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 : 일본 관련 발언 정리
  • '일본 중시'와 '실용 외교' 강조 : 일본 언론의 분석
  • 일본 언론과 네티즌의 시선 : 경계심과 냉소 속의 분석
  • '관계 개선'은 가능할까? 한일 관계의 미래

대통령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 : 일본 관련 발언 정리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주 4.5일제, 민생지원금, 대북 정책 등 다양한 국내외 현안이 다뤄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그중에서도 특히 일본과 관련된 발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이시바 총리와의 첫 대면 회담 회고 :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시바 총리와의 첫 대면 회담을 언급하며, "상당히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야당 시절 보여줬던 강경한 대일 발언에 대한 일본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실용 외교'와 '일본 중시' 강조 : 이 대통령은 자신이 내세운 '실용 외교'를 구현하기 위해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한 축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반일' 이미지를 지우고 협력 분야를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독도 문제에 대한 입장 : 산케이신문 기자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독도에 대해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에 분쟁은 아니고 논쟁이 조금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국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 조기 방일 의사 표명 :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하려고 생각했다"며 조기 방일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일본 참의원 선거 등의 일정을 고려해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현안과 협력의 '분리 대응' : 역사 문제 등 대립 요소도 존재하지만, 이를 안보나 경제 등 협력해야 할 분야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투 트랙' 접근을 시사했다.
  • 납북 문제에 대한 협력 의지 :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해 "일본에서 매우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 정부로서 가능한 협력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한국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 북한과의 소통 재개 강조 :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도발에 대비하되, 단절된 남북 간 소통을 재개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겠다"고 밝히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정치와 외교에서 감정은 배제해야 한다. 철저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용'과 '협력'을 내세워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시'와 '실용 외교' 강조 : 일본 언론의 분석 🤔

일본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들은 그가 야당 시절 보여줬던 대일 강경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유화적' 기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언론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요?

 

일본 언론은 이 대통령이 '일본 중시'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의 영향 : 많은 일본 언론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그에 따른 한미 동맹의 불확실성 심화가 한국의 대일 유화적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한국이 일본과의 연대를 통해 국방 및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나 주한미군 문제 등에서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분석합니다.
  • '반일' 이미지 불식 시도 : 이 대통령이 야당 시절 '반일'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이를 불식시키고 실용적인 관계 개선을 통해 국익을 추구하려는 시도로 해석합니다. '감정 배제'와 '이성적 대응'을 강조한 점 역시 전임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대일 관계 개선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 다자 외교의 균형 추구 : 일본 언론은 이 대통령이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동시에 밝힌 점에 주목합니다. 이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외교를 펼치겠다는 이 대통령의 기조를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G7이나 NATO 정상회의 참석을 불발시킨 점에 대해서는, 이러한 '실용 외교'의 실체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합니다.

일본 언론과 네티즌의 시선 : 경계심과 냉소 속의 분석 🧐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는 한국 대통령의 '변화된 모습'에 주목하면서도, 여전히 경계심과 냉소적인 시선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 : 많은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의 과거 '반일' 발언을 기억하며, 이번 '일본 중시' 발언의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풍향계처럼 바람에 따라 금세 방향을 바꾼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강하다고 분석합니다. '승리하는 쪽에 붙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도 눈에 띕니다.
  • '북한 문제'에 대한 우려 : 이 대통령이 '남북 소통 재개'를 강조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이것이 그의 최대 목적일 것이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북한과의 관계를 위한 보여주기식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납북 문제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은 결국 안 하겠다는 뜻"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합니다.
  • 한일 관계의 '피로감' : "한국을 상대할 여유가 없다", "어차피 골대(목표)를 옮길 것이니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는 등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피로감'이 엿보이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독도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진정한 관계 개선이 어렵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 이시바 총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 : 일부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을 쉽게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이시바 정권이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둘러 한국과 손을 잡을까 봐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일본 내부에서도 한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 '존재감 희미'론 : 일본 언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가치 외교'와 비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제 사회에서의 존재감이 희미하다는 평가도 있다고 보도합니다. 외교 경험이 부족한 이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를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고 전합니다.

종합적으로, 일본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화적 제스처'를 인지하고 있지만, 과거 발언과 행동, 그리고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의 한국의 전략적 계산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며 신중하고 다소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관계 개선'은 가능할까? 한일 관계의 미래 전망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중시'와 '실용 외교' 강조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일본 내부의 경계심과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로만'이 아닌, 구체적이고 일관된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독도 문제, 과거사 문제 등 양국 간의 근본적인 갈등 요소를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북한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합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변수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입니다.

'정치와 외교에서 감정은 배제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과연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어떻게 작용할지 '요즘일본'에서 계속 모니터링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흥미로운 일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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