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노사토, 일본 스모계의 새 시대를 열다! 24세 최연소 요코즈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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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즘일본 2025. 5. 28. 17:06

요즘일본의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며칠 전 '요즘일본'에서 24세의 젊은 리키시, 오오노사토(大の里)의 요코즈나 승진이 확실시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드디어 오늘(5월 28일), 일본 스모협회가 반즈케(番付) 편성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오노사토의 제75대 요코즈나(横綱) 승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출신 요코즈나는 그의 스승인 키세노사토(稀勢の里) 이후 8년 만의 일입니다.

아침부터 일본 전역이 오오노사토의 요코즈나 탄생 소식으로 들썩이고 있는데요. 그의 스승인 니쇼노세키 오야카타(二所ノ関親方)를 비롯해 고향인 이시카와현에서도 축하와 기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고속 승진의 아이콘 오오노사토가 스모계에 불러올 새로운 바람과 함께, 그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요즘일본'에서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초고속 승진의 대기록! 오오노사토의 놀라운 발자취 🏆

오오노사토 다이키(大の里泰輝)는 2000년 6월 7일생, 현재 만 24세로, 역대급 초고속 요코즈나 승진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2023년 나츠바쇼(5월 대회)에서 마쿠시타(幕下) 쥬마이메 쓰케다시(付け出し, 아마추어 대회 성적으로 얻는 특별 출전 자격)로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13개 대회 만에 요코즈나로 승진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 최단 기록 : 연 6개 장소제가 정착된 1958년 이후 첫 출전부터 요코즈나 승진까지는 와지마(輪島)의 21개 대회, 아사쇼류(朝青龍)의 25개 대회 등 쟁쟁한 선배들을 크게 뛰어넘는 압도적인 최단 기록입니다.
8년 만의 일본인 요코즈나 : 그의 스승인 니쇼노세키 오야카타 (전 요코즈나 키세노사토) 이후 8년 만에 탄생한 일본 출신 요코즈나라는 점에서 일본 스모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유일무이'한 요코즈나 : 오오노사토는 요코즈나 승진 시 구상(口上, 승진을 알리는 연설)에서 오오제키 승진 때와 동일하게 "요코즈나의 지위를 더럽히지 않도록, 수련에 정진하여 유일무이한 요코즈나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스모 스타일처럼 묵직하고 꾸준한 다짐이 돋보입니다.

'황금알' 부상 : 지난 여름 대회 우승 부상으로 후쿠시마현산 쌀 '텐노츠부' 1톤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쌀값 상승과 쌀 부족이 이슈인 가운데, '황금알'과도 같은 1톤의 쌀은 SNS에서 "이 시국에 쌀 1톤이라니!", "지금은 쌀 1톤이 최고일지도!" 등의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스승과 제자, 대를 잇는 요코즈나의 계보 👨‍👦

오오노사토의 요코즈나 승진에는 그의 스승인 니쇼노세키 오야카타 (전 요코즈나 키세노사토)의 엄격하고도 체계적인 지도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니쇼노세키 오야카타는 "요코즈나가 요코즈나를 키운다"는 니쇼노세키 훈련소의 신념을 잇는 인물입니다.

키세노사토를 키운 것은 나루토오야카타 鳴戸親方(전 요코즈나 타카노사토 隆の里)이며, 타카노사토 隆の里는 전 요코즈나 와카노하나의 제자였습니다. 오오노사토의 승진으로 이 요코즈나 계보는 4대째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니쇼노세키 오야카타는 "입문 후 꾸준히 해온 훈련이 조금씩 결실을 맺었다. 훈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제자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특히 니쇼노세키 훈련소는 다른 스모 훈련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혹독한 훈련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승은 오오노사토에게 마쿠시타 이하 리키시들과 동일한 기초 훈련 메뉴를 부과하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스승의 엄격한 가르침과 제자의 겸손한 자세가 오오노사토의 눈부신 성장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엄격한 가르침 속에서 피어나는 품격: 요코즈나의 책임감 🥋

오오노사토의 요코즈나 승진은 축하할 일이지만, 동시에 스모계는 그의 미래에 대한 엄격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니쇼노세키 오야카타의 '형제'인 니시이와 오야카타(西岩親方, 전 세키와케 와카노사토)는 "요코즈나가 되면 아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 이제 오오노사토에게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스승뿐"이라며, 니쇼노세키 오야카타에게 제자에 대한 엄격한 지도를 당부했습니다.

과거 스승인 나루토 오야카타 鳴戸親方(전 요코즈나 타카노사토 隆の里)가 키세노사토를 혹독하게 지도했던 것처럼, 오오노사토에게도 '좋은 의미의 엄격함'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주문입니다. 요코즈나는 단순한 랭킹이 아닌 '품격'을 요구하는 자리이기에, 자칫 오만해지거나 도를 넘는 행동을 할 경우 스모계 전체에 큰 손실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아사쇼류, 후타하구로 등 불미스러운 일로 은퇴한 요코즈나의 사례를 상기시키며, 오오노사토가 진정한 '요코즈나'로서의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스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했습니다.

마치며

24세의 젊은 나이에 스모의 정점에 선 오오노사토. 그의 등장은 일본 스모계에 새로운 활력과 기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요코즈나인 호쇼류(豊昇龍) 와의 라이벌 구도, 그리고 일본 야구의 아이콘 오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성장할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오오노사토의 요코즈나 승진 소식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흥미로운 일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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